'완소사' 심이영 "사랑할 때와 안할 때의 차이, 염두하고 연기했다"
2013-11-12 21:17
완전소중한사랑 심이영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심이영이 상황에 따라 다른 얼굴톤으로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심이영은 1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완전 소중한 사랑'(감독 김진민·제작 옐로우래빗) 언론시사회에서 "누구나 사랑을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얼굴은 확연히 다르다"고 입을 열었다.
심이영은 숨겨진 사연을 지닌 채 한순간 연예계에서 사라져버린 전직 아이돌 예나 역을 맡았다. 예나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자신을 괴롭히는 아픈 과거의 기억을 밀어내고 온유(임지규)에게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이어 "어린 예나는 김민경이 맡아 아이돌 연기를 소화했고 나는 지금의 예나에만 신경을 썼다. 춤이나 노래에 소질이 있는 것이 아닌데 다행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소아암 완치자들로 구성된 밴드 핑크보이즈의 리더 온유(임지규)와 가요계에 데뷔했지만 알 수 없는 소문과 함께 사라진 핑크레이디 출신 예나(심이영)가 주변 인물들을 통해 잊고 살기 쉬운 사랑의 소중함과 삶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오는 11월2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