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전용면적 59㎡의 순위 내 마감률이 9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중 전용 59㎡가 공급된 단지는 총 17곳, 31개 타입으로 이 중 30개가 순위 내 마감(약 97%)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순위 마감도 22개(약 71%)나 됐으며 미달을 기록한 곳은 단 1개에 불과했다.

내곡ㆍ세곡2지구, 강남지구 등 공공물량은 모두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공덕자이, 관악파크 푸르지오,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래미안 대치청실 등 재개발·재건축 단지도 1순위 마감됐다.

특히 DMC가재울 4구역 3단지,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관악파크 푸르지오 등 청약 당시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던 단지들도 전용 59㎡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반면 왕십리 KCC스위첸의 경우 전용 59B타입 13명 모집에 11명이 청약해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서울에서 전용 59㎡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수요 대비 적은 신규 공급 물량과 양호한 입지, 낮은 분양가 총액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신평면 발달로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점, 전세가 상승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거나 임대목적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