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하이옌'…이번엔 베트남 상륙 '긴장'

2013-11-11 10:29

필리핀 태풍 하이옌 [사진 출처=기상청]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필리핀에 상륙해 인명피해를 냈던 태풍 '하이옌'이 베트남에 상륙했다.

11일 SBS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아침 6시 수도 하노이에서 약 120km 떨어진 꽝닝 성에 상륙했다고 전했다.

중심기압 965hPa, 최대 풍속 초속 30m인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꽝닝 일부지역과 란선성 등에 100m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관측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미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하이옌의 영향으로 내린 폭우로 일부지역에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주민 60만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으며, 선박 8만5000여척에 조업 금지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