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가칭) 최종후보지...매송면 숙곡1리 선정

2013-11-08 17:14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화성시는 인근 9개 지자체(시흥·안산·부천·과천·의왕·군포·평택·광명·안산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가칭)’ 최종후보지로 매송면 숙곡1리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월 10일 화성시와 시흥시 등 7개시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광명시와 안산시가 참여의사를 밝혀와 10개 시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8일 제9차 회의를 열고, 지난 7월 우선후보지로 선정된 서신면 궁평2리와 매송면 숙곡1리 두 곳에 대한 입지타당성조사 조사 등을 평가했다.
 
최종후보지로 선정된 매송면 숙곡1리는 서해안고속도로와 39번 국도 313번 지방도 등에 인접해, 타 지자체와 화성시 관내 접근성이 높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평가돼 최종후보지로 선정됐다.
 
 당초 기피시설로 인식돼 유치신청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6개 마을이 경쟁적으로 유치신청서를 제출했었다.
 
종합장사시설은 30만㎡내외의 부지에 ▲화장시설 10기 내외 ▲장례식장 ▲봉안당 ▲자연장지 등의 시설로 계획하고 있으며,  공원과 쉼터도 함께 조성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채인석 시장은 “전국적으로 장사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고비용을 지불하고도 4일장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장례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며, “시설이 완공되면 화성시를 비롯해 인근 9개 시 시민들의 원정화장에 따른 불편이 해소될 것이며, 갈수록 높아지는 화장수요도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