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6.25 참전 유공자 호국 영웅기장 수여

2013-11-08 08:05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8일 오후 6.25전쟁 참전 유공자 중 생존한 2,612명 관내 거주자들에게 호국 영웅기장 수여식을 갖는다.

이날 이 시장은  권정석(80), 한신석(82), 김종희(84)씨 등 성남시에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 유공자 20명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전달한다.

 행사에 미처 참석하지 못한 2,592명 참전 유공자에게는 국가 보훈처가 등기포로 배달한다.

메달 형태의 ‘호국 영웅기장’은 훈·포장과 달리 특정한 업적 등을 기려 국가가 수여하는 일종의 ‘기념장’이다.

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국가 보훈처가 제작 보급해 이번 전수식이 마련됐다.

이는 전쟁 중이던 1950년 10월 당시, 한 차례 수여한 이후 63년 만의 일이다.

이 시장은 “조국을 위해 젊음을 모두 바친 어르신들의 애국심과 민족정기가 전해져 호국영웅기장이 갖는 의미가 크다”면서 “애국지사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국가보훈의 중요성을 시민들이 재인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가 유공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6·25참전유공자회 성남시지회에 단체운영비 연 4천만원, 전적지 순례 등 행사비 1천만원, 사무환경개선비 150만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