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열정과 패기로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인재 원한다"
2013-11-07 13:43
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9회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구본무 회장(왼쪽)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가영(연세대 4학년)씨에게 LG 입사 자격증을 수여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 구본무 회장이 LG가 원하는 인재상으로 열정을 갖고 세계 최고에 도전할 수 있는 이를 꼽았다. 구 회장의 시장선도 의지를 실천할 수 있는 인재를 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 회장은 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9회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젊음의 특권인 열정과 패기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세계 최고에 도전해야 한다"며 "이것이 LG가 생각하는 인재의 모습이자 우리나라의 미래를 끌고 갈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이자 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올해 LG글로벌챌린저는 2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30개팀 120명의 학생들이 선발돼 여름방학 동안 20여개 정부기관과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탐방했다.
LG는 학생들이 제출한 탐방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을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특별상 4팀 등 총 10개팀을 시상했다. 수상자 가운데 4학년에게는 LG 입사자격을, 1~3학년에게는 인턴 자격을 부여한다. 실제로 각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LG글로벌챌린저 출신 직원은 총 101명에 달한다.
LG는 탐방보고서를 책으로 재구성해 전국 450여개 대학 및 공공도서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하고, LG의 대학생 대상 홈페이지인 '러브제너레이션(www.lovegen.co.kr)'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및 인사담당 임원과 대학생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