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2015 세계 책의 수도」인천 , 비전 제시로 시민에게 행복의 메시지 전달
2013-11-06 12:55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는 오는 9일 인천대공원 야외극장에서 유네스코 2015년 세계 책의 수도(World Book Capital 2015)라는 것을 시민에게 알리고 ‘책 읽는 도시, 책과 함께하는 인천’을 실현해 교육과 문화의 도시를 구현하자는 취지로 유네스코 지정「2015 세계 책의 수도 선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북 마켓과 책 나눔행사, 초․중학생 대상 시 백일장, 작가 초청 강연회가 열린 이후, 본 행사인 선포식 그리고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북 마켓 행사에는 랜덤하우스 코리아 등 국내 유명 50여개의 출판사가 참여해 유명도서 전시 및 최대 70%까지 도서 할인행사와 도서기증 그리고 책 나눔 행사를 실시하고, 청소년 시 백일장에서는 이병률 시인이 인천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시를 잘 쓰는 방법 강의와 시 낭송 등을 통해 학생들이 시와 친해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백일장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시를 작성하게 한 후 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의 저자 김병완 작가의 독서강연과 가수 스웨덴세탁소의 공연 등으로 독서 콘서트를 진행하며,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서는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본 행사인 선포식에서는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UNESCO World Book Capital 2015)에 선정되는데 공로가 많았던 유치단과 유공자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하고 유치과정에 대한 에피소드 등을 들을 예정이다.
한편,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날 시민들이 책을 통해 진정한 ‘삶의 즐거움을 찾는 도시’, ‘미래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가 배출되는 도시’를 만들어 인천시민이 문화시민으로서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만드는 밑그림이 될 것이라는 세계 책의 수도 비전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세계 책의 수도 선포 기념식’을 시민과 책이 어우러지는 편안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한 만큼, 세계 책의 수도의 위상에 걸맞게 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많은 시민이 동참하여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