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특사경 ‘시민생활안전의 파수꾼’

2013-11-06 09:43
- 올해 10월까지 식품·환경 등 10개 민생분야 1148건 적발 763건 검찰 송치 -
- 고속도로 휴게소 원산지 위반 수사 및 한우고기 판매점 시료 채취 검사 의뢰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 농축수산물의 원산지표시를 비롯해 환경, 청소년, 공중위생, 자동차 무단방치 등 서민생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단속을 벌여온 천안시 특별사법경찰관 활동이 시민생활 안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 특사경은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식품, 환경 청소년, 교통, 위해업소 등 10개 분야에 총 52명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10월 말까지 분야별 단속현황은 △산림보호 59건△식품 51건△환경 20건△공중위생 12건△차량·도로 30건△원산지 8건△자동차무단방치 188건△강제보험미가입 684건△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위반 등 기타분야 96건 등 모두 1148건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식품분야 41건, 환경분야 13건 등 763건에 대해서는 검찰에 송치했다.

안전총괄과 민생사법경찰팀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경부고속도로 상·하행 휴게소 4곳을 대상으로 특별합동단속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1곳에서 중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한 배추김치의 원산지표시를 국내산과 중국산으로 혼합 표시한 위반사항을 적발하였으며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 특사경은 관내 한우음식점 및 축산물판매점 47곳의 한우시료를 채취하여 충청남도가축위생연구소에 유전자검사를 의뢰하였으며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원산지표시제 합동단속을 통해 유통질서 체계를 확립해 농수산물 생산자 및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며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