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온 세상을 따듯하게”...훈훈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

2013-11-04 16:00
- 사회공헌 브랜드 '온누리 프로젝트 3대 사업' 실시
- 온누리봉사단 등 내부적인 나눔문화 확산운동 …사회 취약계층 난방비 보조 사업 실시

한국가스공사 직원들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지난 9월 7일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중증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훈훈한 정을 사회에 전파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스공사는 '글로벌 수준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통한 고객지향경영 정착'이란 목표 아래 △KOGAS형 대표 브랜드 육성 △나눔문화 확산 △사회적 신뢰기반 조성 등의 추진전략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우선 가스공사는 '온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뜻의 '온누리' 사회공헌 브랜드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온누리 사랑·온누리 희망·온누리 어울림 프로젝트'의 3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온누리 사랑 프로젝트는 에너지 빈곤층의 삶의 질 향상 및 에너지 복지 증진을 골자로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에너지 빈곤 가구와 취약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바닥 난방 및 창호 교체 등에 80여억원을 투입한 '온누리 열효율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온누리 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중증 장애아동 지원사업, 고교생 및 대학생 등록금 지원 등 미래세대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내부적인 나눔문화 확산운동도 사회공헌 활동의 온기를 더하고 있다. 공사는 'Volunteer 5UP' 운동을 통해 직원 1인당 사회공헌 마일리지를 매년 5% 이상 높이는 등 내부적인 나눔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공사는 직원들이 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매칭그랜트, 온누리봉사단, 임직원 참여프로그램, 사회 공헌의 날 운영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 10월 17일 대한민국 나눔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난방비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난방비를 보조하는 사업을 통해 이들의 가스요금 349억원을 경감했다. 공사는 기초생활수급자 약 50만 가구의 가스요금을 15%, 차상위계층 약 30만 가구에는 5%의 요금을 감면해 총 317억원을 지원했다.

이밖에 가스공사 직원들은 연간 1억5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사회복지단체와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돕고 있다.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18개 봉사단을 꾸려 무료 급식활동은 물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처럼 공사가 지난해 사회공헌사업비(사회적 기여 포함)로 쓴 돈이 480억원에 달한다"며 "이는 세전 이익 대비 9.3%로 국내 기업 평균(3.2%)과 일본 기업 평균(2.73%·2011년)을 훨씬 넘어선 수준"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