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얼마?

2013-11-04 11:26
갤러리아 포레, 올해 가장 비싸게 팔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올해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한화건설의 ‘갤러리아 포레’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10월 거래된 아파트 중 실거래가가 가장 높은 단지는 갤러리아 포레의 전용면적 241㎡로 지난 9월 실거래가가 44억원에 거래됐다. 이 주택을 제외하고도 40억원대 거래가 3건, 39억원대 거래가 1건을 기록하는 등 올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 상위 10곳 중 5건을 차지했다.

이 단지는 지난해에도 전용 271㎡ 주택이 54억원에 거래돼 최고가 아파트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갤러리아 포레는 지난 2011년 7월 최고45층 2개동 전용 171~272㎡, 230가구의 초고급 주상복합으로 준공됐다. 서울숲과 한강을 동시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입지와 함께 3.3㎡당 4390만원이라는 최고 분양가로 공급 당시부터 주목 받았다. 

갤러리아 포레 인근 G 공인중개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 대거 공급된 강남권 고급주택들이 점차 노후화 되면서 강남생활권은 유지하되 새 고급주택을 찾는 수요들이 속속 갤러리아 포레로 모이고 있다”며 “강남접근성이 탁월하고 서울숲과 한강이 가까워 많은 부자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2위는 강남 고급주택의 대명사인 타워팰리스 1차가 차지했다. 이 주상복합의 전용 244㎡의 경우 4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청담동의 마크힐스1,2단지 전용 192㎡가 42억3000만원에 거래돼 뒤를 이었다. 

타워팰리스와 함께 강남 고급 아파트의 상징으로 불리는 삼성동 아이파크는 전용 195㎡가 각각 41억5000만원, 39억8000만원에 거래돼 4위와 9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타워팰리스 2차 전용 244㎡는 40억원에 거래돼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