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리스판서블 컴퍼니 파타고니아

2013-11-04 08:32
이본 쉬나드,빈센트 스텐리 지음/ 틔움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이상한 회사다. 뉴욕타임스에 자사 제품을 사지 말라고 광고하고, 회사가 어려워지면 소유주와 경영자, 임원의 급여부터 제일 먼저 줄인다. 경제전문지 포춘은 21세기 지구상에서 가장 '쿨한 회사'라고 선정했다.
 

 올해 미국 아웃도어 의류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른 파타고니아다.  2008년 금융위기 속에서도 매출 성장률 50%를 달성했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진정성 있는 책임과 실천만이 지속가능한 이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파타고니아의 전략이다.

유명한 등산가이자 파타고니아 창업자 겸 공동 소유주이자 이 책의 저자인 이본 쉬나드는  "이익은 상대를 이용함으로써 생기는 것이 아니라,서로의 문제를 이해하고 서로의 욕구를 충족시켜 줌으로써 얻어지는 효율의 대가다"라고 강조한다. 

그는 크레이그 매튜와 함께 '지구를 위한 1%' 재단을 공동 설립하여, 연간 매출 1% 이상을 환경보호 기금으로 적립하는 캠페인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진정성 있는 책임과 실천만이 지속가능한 이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파타고니의 이야기를 통해 미래 기업의 운명을 결정하는 두 가지 핵심 전략을 살펴볼수 있다.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