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100% 노동자 대변할 정당 만들어야"
2013-11-02 20:00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노동자들 대변할 새로운 진보정당 출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천 대표는 2일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강당에서 열린 '노동·정치·연대' 출범식에서 "5%나 10%의 노동자가 아닌 100% 노동자를 대변할 노동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정치와 진보정당이 사망에 가까운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며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진보정당은 현장에서 노동자의 요구를 담아내는 데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의 주인으로, 공화국 시민으로의 요구를 모두 담아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주장하는 정치가 아니라 실현시키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노동자와 다른 계층의 연대를 앞장서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도 다른 정당들과 허심탄회한 대화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노동·정치·연대는 노동 중심의 새로운 진보정당 출범을 목표로 하는 정치 단체로, 민주노총 산하 노조 조합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