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공항서 총격사건…1명 사망 6명 부상

2013-11-02 09:26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보안 검색 요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1일(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쯤 로스엔젤레스 공항 제3터미널 검색대에서 탑승권과 신분증을 검사하던 도중 범인이 갑자기 반자동 소총을 꺼내 난사했다. 

범인은 총을 난사하며 검색대를 지나쳐 보세 구역으로 가려했으나, 근처 공항 경찰 등 보안요원들과 총격전 끝에 가슴 등에 총을 맞고 저지됐다.

이 과정에서 연방교통보안청(TSA)요원 3명이 총상을 입었다. 그 가운데 한명은 병원에서 사망했다. 

범인은 범행당시 카키색 군복을 입었으나, 연방교통보안청 요원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자세한 범행 동기나 신원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경찰 등 보안 당국과 공항 당국은 터미널을 즉시 폐쇄하고 승객들을 버스에 태워 인근 터미널로 대피시켰으며, 항공기 이착륙도 한동안 중지시켰다. 

또한 폭발물 반입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경찰 폭발물 탐지 부대가 출동해 수색 작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