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저축銀, 오릭스저축銀으로 계약이전"
2013-11-01 17:23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사상 최초로 실질적인 영업 중단이 없는 구조조정 방식으로 제3자에게 계약이 이전되는 저축은행이 탄생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스마일저축은행에 대해 오릭스저축은행으로의 계약이전 결정 등의 조치를 부과키로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실질적인 영업 중단이 없는 구조조정 방식으로 가교저축은행이 아닌 제3자로 계약이 이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같은 방식으로 계약이 이전된 토마토2ㆍ진흥ㆍ경기ㆍ더블유ㆍ서울ㆍ영남ㆍ신라 등 7개 저축은행의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설립한 가교저축은행으로 계약이 넘어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영업종료 시간인 이날 오후 5시부터 스마일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채 및 자산은 오릭스저축은행으로 이전된다.
오릭스저축은행은 오는 4일부터 기존 스마일저축은행 영업점에서 영업을 개시하고, 스마일저축은행의 예금 거래 및 조건은 그대로 승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