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9월 실업률 12.2%… 사상 최고

2013-10-31 20:05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실업률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31일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9월 실업률은 12.2%로 EU가 실업률 통계를 시작한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럽통계청은 지난달 8월 실업률을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진 12.0%로 발표했었으나 이날 12.2%로 재조정하며 9월 실업률이 8월과 동일하다고 전했다. 


EU 28개 회원국 전체의 9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11.0%를 나타냈다. 

유로존 9월 실업자수는 19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9만6000명 늘었다. 특히 25세 이하 젊은층 실업률이 24.1%(355만명)에 달했다. 

유로존의 10월 인플레율은 0.7%로 2009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