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내년도 산업·발전부문 에너지 21만TJ 절감

2013-10-31 16:54
- 관리업체 제시 기준으로 절감량은 에너지 27.5만TJ(온실가스 26.8백만톤) 수준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내년도 산업·발전부문 426개 관리업체에 대한 온실가스·에너지를 21만TJ 절감키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에관공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난달 23일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을 위해 산업체의 지속적인 에너지소비 절감에 초점을 맞춰 내년도 목표를 협의·설정한 바 있다.
 
이번에 설정된 목표에 따라 산업·발전부문 관리업체는 내년도에 온실가스 1550만CO2톤의 감축과 병행하여 에너지 21만TJ을 절감해야 한다. 이는 시멘트 업종 25개 관리업체의 연간 에너지 소비량에 상당하는 규모에 해당된다.
 
산업부문 16개 업종에서의 에너지 절감목표는 4만5000TJ(절감예상률 1.09%)이며 발전부문의 에너지 절감목표는 16만4000TJ(절감예상률 4.48%)로 부여됐다.

목표설정 결과에 따라 내년도 업종별 에너지 소비허용량은 100만TJ 규모를 초과하는 발전에너지와 철강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게 됐으며 석유화학, 정유, 시멘트가 그 다음 순위로 배정됐다.
 
에너지 절감목표로 살펴보면 발전에너지(16만4200TJ), 디스플레이(1만200TJ), 석유화학(8500TJ), 반도체(6600TJ), 통신(5300TJ) 순으로 나타났다.
 
에관공 관계자는 "산업부와 에관공은 관리업체의 목표 이행을 위해 절약시설 투자자금 융자, 중소기업에 대한 우수감축기술 보조, 현장이행 컨설팅, 에너지경영시스템(KS A ISO 50001) 보급 등을 통해 관리업체의 에너지절감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온실가스·에너지 감축목표는 온실가스배출 및 에너지소비 예상량과 허용량의 차이로 산정된다. 정부 부처별 공동작업반(환경부)에서 도출된 업종별 증감률 전망에 따른 예상량과 업체별 목표의향조사 검토결과에 따른 예상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