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현대중공업은 201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3조1384억원, 영업이익 2224억원에 12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0.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0% 줄어들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유가상승으로 정유부문 매출이 증가해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며 “시황침체에 따른 선가하락으로 조선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또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와 지분법 손실이 증가함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5%, 63% 감소했다. 경기침체로 매출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조선부문 수익성 악화, 정유부문 정제마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