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석박사 인재에 7년간 171억원씩 지원

2013-10-31 15:57
교육부, ‘BK21플러스 특화전문인재’ 양성사업단 선정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정부가 융·복합 전문가를 양성하려는 목적으로 2019년까지 매년 171억원을 지원할 석·박사 1000여명을 선정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두뇌한국(BK)21 플러스' 특화전문인재 양성사업 지원대상을 지난 31일 확정 발표했다. 특성화전문인재양성형 사업을 통해 문화콘텐츠·디자인·관광·건강 등 고부가가치 산업과 정보보호 등 국가발전전략 분야의 석·박사급 고급 실무형 전문인재를 양성할 41개 대학의 54개 사업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54개 사업단에 대해서는 매년 171억원의 예산이 지원돼 연간 1000여명의 석·박사과정 대학원생에게 투입된다. 올해는 6개월 예산(85억6000만원)만 지원된다. 

이번 특화전문인재양성사업은 교육부의 대표적 대학원 지원사업인 'BK21 플러스'의 총 3개 세부사업 중 하나로, 지난 8·9월 각각 '미래기반 창의인재 양성사업'과 '글로벌인재 양성사업' 대상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날 발표한 사업 대상은 창조경제를 이끌 융·복합 분야의 고급 실무형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 타 사업들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앞서 발표한 2개 사업은 후속세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부는 BK21 플러스 사업의 전체 사업단 550개에 대해 올해 12월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해 신청서의 사실 여부를 점검하고 하자가 발견할 경우 고의성·중의성에 따라 필요한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2015년에 전면 재평가 방식의 중간평가를 통해 2013~2014년 사업성과를 평가해 성과가 부진한 사업단을 탈락시키고 신규사업단을 선정, 2016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