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우스 시저가 입은 옷?..로마 오페라극장 소장품 전시
2013-10-31 11:32
서울역사박물관 내년 1월5일 까지 105점 공개
피에르토 주피가 작업한 율리어스 시정 무대의상.사진=서울역사박물관.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133년 역사를 자랑하는 로마 오페라극장의 소장품이 서울에서 전시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주한 이탈리아대사관·문화원과 공동으로 내년 1월 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국제교류전 ‘눈으로 듣다: 로마 오페라극장 의상·무대 디자인 100선’을 연다.
이탈리아의 대표 무대인 로마 오페라극장의 소장품 중 엄선된 작품 105점이 공개된다.이탈리아 밖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다.
추상화가 조르조 데 키리코(1888~1978), 조각가 자코모 만주(1908~1991) 처럼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작품도 포함돼 있다. 작가들의 스케치와 함께 ‘줄리오 체자레’(헨델) ‘로엔그린’(바그너) ‘로미오와 줄리엣’(구노) ‘카르멘’(비제) ‘오이디푸스 왕’(스트라빈스키) 등의 오페라 공연에서 배우들이 실제로 입었던 의상이 전시된다.
전시회에서는 로마 오페라극장의 역대 공연 실황 모습과 무대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