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사우스케이프오너스 클럽하우스’ 경남 건축대상제 금상

2013-10-31 11:10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김해 문화의 전당 전시

한미글로벌 정일균 단장(왼쪽 다섯째)이 경남 건축대상제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한미글로벌이 책임형 건설사업관리(Construction Management)로 건축한 남해군 소재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이 지난 30일 경남 건축대상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열 십(十)`자 모양 노출 콘크리트 방식의 클럽하우스는 연면적 1만4437㎡에 지상2층 지하1층으로 건축됐으며 천혜의 자연이 어우러진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다. 

클럽하우스는 옥외로비를 중심으로 사우나동과 식당동이 분리돼 독립적으로 운영되나, 하나의 지붕 밑으로 이어져 있어 외관상 한 건축물로 보여지는 독특한 구조다.  

사우나동은 전체에 걸쳐 흰색 외벽체와 지붕 간에 높이 1m의 측창을 마련해 닫혀있으나 열려 있는 독특한 건물 구조를 구현했다. 식당동의 경우 전면 유리로 전방위의 조망을 확보하고 바다방향으로 확장가능한 테라스를 갖고 있어 최고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 

백색콘크리트의 지붕 처마면은 3차원 곡면을 그리고 있어 주변 골프코스에서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붕면은 백색 파타일로 마감해 남해 바닷가에 어른거리는 은빛 반사광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이 클럽하우스는 서초구 부띠크모나코 등을 설계, 랜드마크 메이커로 통하는 건축가 조민석씨가 설계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클럽하우스를 책임형CM을 통해 구현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건축주가 원하는 최고의 건축물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경남 건축대상제는 도내 준공된 우수 건축물의 설계자, 시공자, 건축주를 대상으로 시상됐다. 수상작 포함 28점의 출품작이 30일부터 11월2일까지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전시된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7월 ‘갤러리 화이트블럭’으로 파주건축문화상도 수상한 바 있다.

CM은 건설사업의 기획, 설계 단계에서부터 발주, 시공,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사업주를 대신해 프로젝트를 통합∙관리함으로써 건설사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업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