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6Gb LPDDR3로 모바일 시장 선도
2013-10-30 09:32
SK하이닉스의 6Gb LPDDR3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SK하이닉스는 차세대 고사양 모바일 기기에 채용될 수 있는 6Gb(기가비트) LPDDR3 제품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20나노급 기술이 적용됐으며 저전력과 고용량의 특성을 갖춘 최적의 모바일 메모리 솔루션이다.
이 제품을 4단 적층하면 3GB(기가바이트, 24Gb)의 고용량을 한 패키지에서 구현할 수 있다. 이 경우 자사의 4Gb 단품으로 6단 적층한 같은 용량과 비교해 동작 전력뿐만 아니라 대기 전력 소모도 30% 정도 줄어들고 패키지 높이를 보다 얇게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이 제품의 속도는 1866Mbps이며 32개의 정보출입구를 통해 싱글 채널은 최대 초당 7.4GB(기가바이트), 듀얼 채널의 경우 14.8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PoP’ 구성으로 모바일 기기에 사용될 수 있다.
SK하이닉스 마케팅본부장 진정훈 전무는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고용량인 8Gb LPDDR3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20나노급 6Gb LPDDR3 제품을 개발하게 돼 고용량 모바일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며 “특히 고사양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 된 메모리 솔루션인 6Gb LPDDR3 기반의 3GB 메모리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샘플 공급을 시작했으며 내년 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