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르바이트 채용-시급…단연 '으뜸'
2013-10-29 09:36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에서 아르바이트를 가장 많이 뽑는 지역은 강남·송파·서초 등 강남 3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시급 또한 강남 지역이 강북지역은 물론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29일 서울시가 알바천국·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총 96개 업종 57만9082건에 달하는 '2013년 상반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채용 모집 공고'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가장 많은 지역은 7만8044건(13.5%)의 공고를 낸 강남구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송파구(3만5036건·6.1%)와 서초구(3만4265건·5.9%)가 이었다. 전체 25개 자치구 중 상위 3개 자치구의 채용공고가 전체의 4분의 1이상인 25.5%를 차지한 것이다.
▲도표제공=서울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생의 평균 시급은 5543원으로 전국 평균(5433원)보다 110원 높았다. 또 강남이 강북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급여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송파·서초 등 강남3구의 평균시급은 전체 강남권역에 비해 92원, 강북권역과 비교해 117원 높은 5631원으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 시급은 아웃바운드텔레마케터가 6764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1000원이상 높았다. 이어 △고객상담 6351원 △배달 6105원 △뷔페연회장 5861원 △조리·주방보조 5740원 △패밀리레스토랑 5719원 등의 순이었다.
▲도표제공=서울시
아르바이트생을 가장 많이 뽑는 상위 20개 업종 중 공고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6만2883건을 공고한 음식점이었다. 패스트푸드(4만1941건), 일반주점·호프(3만8623건), PC방(3만4349건), 편의점(3만2153건), 커피전문점(2만8896건), 배달(2만356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엄연숙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지속적으로 아르바이트 현황과 근로실태를 파악해 근로환경이 개선 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