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2013 항공기사고처리훈련 실시!

2013-10-24 09:31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3일 인천공항 내에서의 항공기사고에 대비하여 인명구조, 화재진압, 부상자후송 대응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인천중부소방서, 항공사, 지상조업사, 공항의료센터와 협력업체들이 합동으로 참여한 2013 항공기사고처리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 취항하고 있는 에미레이트항공, 지상조업체인 스위스포트코리아, 공항의료센터 그리고 인천중부소방서와 공항소방대등 항공기사고 대응과 관련된 기관과 협력업체 직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명구조, 화재진압, 부상자 후송 등 각종 사고 상황을 가정하여 시나리오별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기 기종에 대해 실제 화재 진압훈련이 가능한 인천공항 모형항공기 소방훈련장에서 사고처리훈련이 실시된 가운데, 공항소방대 구조대원들이 사고항공기에 진입하여 승객들을 구조하고 응급처치 후 외부병원으로 후송하였으며 항공기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또한, 항공기 지상조업사인 스위스포트코리아에서는 기동불능항공기 처리를 위한 에어매트 전개 훈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훈련을 실시하였다.

최근 각종 항공기 사고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항공기사고 대응훈련을 통하여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소방방재청 주관 하에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인천시, 인천공항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2013년 대규모 항공기사고처리 대비 도상훈련’을 24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실전과 똑같은 훈련을 통하여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공항이라는 명성을 계속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