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교육감 "전교조 동반자로 상호 협력할 것"

2013-10-22 10:50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22일 정부 방침에 맞서 ‘법외노조’를 선택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대해 종전대로 교원단체로 인정하고 동반자로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날 입장 발표를 통해 "정부에서 전교조 해직 조합원 자격 문제를 법외노조 방침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 과도한 조치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전교조가 법외노조가 된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교사들이 가입해 있는 단체인 만큼 교원단체로서 인정하고 광주교육의 동반자로서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법외 노조에 따른 전임자 문제, 사무실 문제, 예산 지원 문제 등은 교육부에서 법외노조 방침을 최종적으로 통보해 오면 구체적 입장을 밝히겠다"말했다.

이와 관련해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이번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에 대해 의견 수렴 등을 이유로 명확한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