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영화 속 '아이언맨 갑옷' 만든다

2013-10-19 13:33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미군이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철갑 옷의 제작에 나섰다.

미 국방부 공보국은 18일(현지시각) 통합특수전사령부가 '아이언맨 갑옷' 시제품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간 미국 언론이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를 보도한 바 있으나 미군이 직접 밝히기는 처음이다.

특전사령부는 지난 9월부터 방산 업계와 학계 등에 '전략 공격 경량 작전복' 시제품 제안서를 접수받고 있다. 특수부대요원에게 방탄과 방화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특전사령부측은 내부에서도 이 장비를 아이언맨 옷으로 부른다며 업계와 학계의 상상력을 끌어내기 위한 의도라고 전했다.

해당 작전복은 부상을 막고 완력을 키우는 에너지를 저장하며 체온, 심박동을 체크하는 센서, 최첨단 통신 설비 등이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전사령부는 4~5년 내 시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