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고위험 임산부 1000명 지원
2013-10-17 16:58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현재까지 재단에서 출산 전·후 의료비를 지원한 고위험 임산부가 1000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위험 임산부는 고령이나 질병으로 인해 모체나 태아가 위험에 노출된 임산부를 의미한다. 일반 임산부와 비교해 조산아를 출산할 확률이 6배, 다태아는 4배, 제왕절개는 2배가 될 만큼 건강상의 위험이 높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2009년 국내 최초로 고위험 임산부들의 의료비와 건강교육 지원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9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 결과 1011명의 고위험 임산부가 1141명의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었다.
태반이 자궁을 덮는 전치태반 진단을 받았던 양미영(43)씨는 “많은 어려움이 한꺼번에 닥친 상황에서 생명보험재단의 의료비 지원은 너무나 큰 힘이 됐다”며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봉은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고위험 임산부들이 양씨와 같이 용기를 내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의료비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