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 변재일 "청주공항 헐값에 팔릴뻔"
2013-10-17 16:02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청주공항을 헐값에 매각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변재일 의원(민주당, 충북 청주)은 국정감사 자료에서 "공사가 지난해 2월 청주공항관리㈜와 운영권 매각 수의계약을 체
결할 당시 손실차손(처분에 따른 손실)으로 252억원을 계상했다"며 "공항을 임차한 청주공항관리가 맡아야 할 시설 유지·운영 비용을 미리 손실로 털어버림으로써 헐값에 살 수 있는 특혜를 주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 의원은 "매각 계약에는 공사가 시설 투자와 리모델링 비용을 맡고, 공항관리는 최소한의 운영비만 부담하게 돼 있다"며 "청주공항 30년 운영권 매각금액을 255억원으로 잡은 것은 연간 감가상각비 30억원에도 못 미치는 특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