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 "에너지는 '금실'과 같다"

2013-10-17 14:57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17일 "에너지는 경제성장, 환경보건, 사회형평성 및 기회를 모두 연결하는 금실(golden thread)과도 같다"고 말했다.

반 사무총장은 이날 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 연설에서 "청정하고, 현대적인, 합리적인 가격의 에너지 서비스는 지속가능 발전과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에 필수적"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에너지 낭비로 지구는 따뜻해지고 있지만, 동시에 전세계 인구 5명 중 1명은 전력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다"며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영향력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불공평한 에너지 격차와 기후변화로 인한 위협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반 사무총장은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세 가지 성취 가능한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현대적인 에너지원에 대한 보편적인 접근과 전세계 에너지 효율 및 비을 두 배 증대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목표 달성을 통해 수십억 인구가 기회를 갖게 되고, 엄청난 사업기회도 창출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 WEC총회는 정부와 시민사회 및 민간부문의 노력을 위한 최상위 플랫폼"이라며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을 위해 솔선수범 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