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산림청, 스마트폰 이용 나홀로 숲해설 서비스
2013-10-17 14:51
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스마트폰을 이용한 나홀로 숲해설 서비스가 11월부터 제공된다.
중부지방산림청(청장 이문원)은 공주시에 위치한 청사숲인 봉정나래숲을 찾는 사람들이 숲해설가의 도움없이 언제든지 스마트폰을 이용해 수목, 야생화 등에 대한 숲해설을 받을 수 있다.
나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해당 나무, 야생화에 대한 생태, 이야기를 담은 숲해설 영상과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해당 식물도감으로 이동해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QR코드(Quick Response Code)는 다양한 숫자만 인식하던 기존 바코드와 달리 인터넷주소, 지도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격자무늬 코드이다.
봉정나래숲은 야생화단지의 나무와 야생화 등 168종을 비롯해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다.
이중 소나무, 화살나무, 분홍바늘꽃, 용담 등 약 30여종에 대한 특징, 생태, 관련 이야기를 숲해설가의 해설로 담은 영상을 제작했다.
QR코드 제작 후 자체시연회 등을 거쳐 산림청에서 처음으로 11월부터 본격 서비스할 계획이다.
중부산림청 관계자는 숲해설가로부터 현장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통해 숲해설을 받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지만 여건이 안 될 경우 나홀로 숲해설서비스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범사업인 만큼 이용자의 의견을 들어 서비스를 개선하고, 봉정나래숲의 계절별 숲해설 영상의 추가 제작이나 관내 산림공원 등에 나홀로 숲해설서비스를 확대할 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