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인천소래포구축제 개막

2013-10-17 10:39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인천소래포구축제가 오늘 18일 저녁 7시 개막식을 필두로 3일간 수도권 유일의 재래어항인 소래포구와 소래습지생태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소래포구축제는 2001년 첫 개최 이후 서해의 자연, 포구의 문화, 사람들의 진솔한 삶을 담아낸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관광을 통해 전국적인 명품축제로 발전을 거듭해 인천의 대표적인 지역관광축제로 성장했다.

구는 올해 소래포구축제 슬로건을 “소래를 노래하자”로 정하고, 소래포구의 문화, 자연과 함께 체험, 교육, 환경 등의 키워드를 축제 프로그램에 도입해 기존 축제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구는 장도포대지에 옛 군영을 재현, 군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옛! 군영 포토존’,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자유롭게 이동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소래 자전거 투어‘, 꽃게 요리 시식과 꽃게 정보를 제공하는 “꽃게 바다이야기” 방문객들이 직접 쓰레기를 수거하고 행사장 환경정비를 유도하는 ’소래 클린타임‘ 등 10개의 신규프로그램을 준비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래포구의 정취와 특색을 살린 문화공연으로 중요무형문화재 김금화 선생의 서해안풍어제, 안성바우덕이 공연, 갯가노래 뱃노래공연과 북한예술단공연, 다문화 공연 등의 특색있는 공연을 준비해 문화축제로서의 면모도 선보이게 된다.

체험공간인 소래놀이터에서는 ‘소래꽃게낚시’, ‘전어잡기’ 등과 함께 직접 잡은 수산물을 조리해 맛 볼 수 있는 구이장터 등이 진행되며, 볼거리와 먹거리가 함께하는 “뮤직포차“를 확대 운영해 관광객들이 축제를 통해 만지고, 보고, 듣고, 맛보고, 느끼며 오감을 만족하는 축제가 되도록 야심차게 준비해 그동안 축제를 기다려온 많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배진교 구청장은 “이번 축제야말로 우리 소래포구의 자연과 문화, 지역경제를 아우르며 지역축제가 발전하기 위한 방안과 추구해야 할 바에 대해 명쾌한 모범답안이 되는 축제가 될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