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정경호 “중학교 때 불고기 못 먹게해 집에 불 질러”

2013-10-17 09:38
라디오스타 정경호 “중학교 때 불고기 못 먹게해 집에 불 질러”

'라이오 스타' 정경호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정경호가 집에 불을 냈던 일화를 고백했다.
 
정경호는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에서 엉뚱한 면모를 뽐내며 4차원 매력남으로 등극했다.
 
MC 김구라는 정경호에게 "허우대는 멀쩡한데 수준이 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과 비슷하다. 집에 불을 내기도 했다더라"고 말했다.
 
정경호는 "중학교 때 씨름을 해서 많이 먹었었다"면서 "고추장 불고기를 정말 좋아해서 하루에 10끼쯤 먹었다. 어느 날 고추장 불고기를 8끼째 먹고 있는데 아버지가 먹지 말라며 밥상을 엎었다. 그때 '왜 못 먹게 하냐'는 생각에 무척 화가 났다"고 말했다.
 
정경호는 "너무 화가 나서 어떻게 풀 수 없을까 주위를 둘러보다 커튼이랑 라이터가 보이더라. 그래서 라이터로 커튼에 불을 붙였는데 여름 커튼이라 불이 확 붙었다. 바로 도망쳐 나왔고 그 날 아버지한테 정말 혼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함께 출연한 존 박은 "어떻게 중학생 방에 라이터가 있느냐"며 예리한 질문을 던져 정경호를 당황하게 했다.
 
이날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에서는 '허우대' 특집으로 방송인 전현무, 배우 정경호, 가수 존 박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라디오스타 정경호에 네티즌들은 "라디오스타 정경호, 엉뚱해" "라디오스타 정경호, 말투가 하정우랑 비슷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