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대전리산성 학술회의 개최

2013-10-15 15:14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연천군(군수 김규선)과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조유전)은 나당전쟁기의 매초성으로 유력하게 추정되어온 연천 대전리산성(大田里山城) 학술회의를 오는 17일 14시부터 연천 수레울아트홀 평생학습실에서 개최한다.

“대전리산성, 매초성인가”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회의는 1부 주제발표와 2부 종합토론으로 진행되며 1부 주제발표는 “나당전쟁의 국제적 배경”, “축성기법을 통해 본 대전리산성과 주변 성곽의 역사적 위상”, “삼국~통일신라기 임진-한강유역의 주요 간선로 검토”, “대당전쟁 시기 주요 격전지 연구”, “대전리산성 활용을 위한 제언” 5가지 주제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2부 종합토론은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로 구성된 10인의 패널이 대전리산성이 매초성인지에 대해 자유 토론을 진행하며 관객들은 이 때 패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매초성은 나당전쟁 최후의 격전지로 이 전투에서 승리한 신라는 한반도 전체를 지배하고자 했던 당나라의 야욕을 분쇄시키고 대동강 이남 지역에 대한 완전한 통일을 이룩하게 됨으로써, 한반도 최초의 통일 왕조인 통일신라시대를 개막하게 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그간 매초성의 정확한 위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였는데, 금번 회의는 그간 논란이 되어온 대전리산성의 매초성 가능성 여부를 학술적으로 점검하는 최초의 학술회의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