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남대천 보행교 사업 관광명소로
2013-10-14 11:51
관동팔경 녹색경관길사업 선도적 추진
울진읍 읍남2리(말루) 남대천 하류 남대천 보행교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울진군]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울진읍 읍남2리(말루) 남대천 하류에 남대천 보행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동해안권개발사업인 관동팔경을 따라 걷는 녹색경관길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도 고성 청간정에서 시작해 울진군 평해 월송정까지 총 길이 278.9km의 구간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실시됐다.
군은 2010년 9월 보행로 2.43km와 보행교 1개소 53억 원에 대해 국토교통부 동해안 초광역개발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지난 2011~2012년까지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행로 구간을 완료했다.
이같이 왕피천에서 남대천 보행교로 위치를 변경한 배경에는 신한울1·2호기 선결조건 8개 대안사업에 왕피천을 가로지르는 왕피천대교가 포함되어 있으며, 남대천 보행교가 준공되면 울진군 관내 관동팔경 녹색경관길의 단절된 구간이 모두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항간에 남대천 보행교를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다리를 놓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말루에서 현내까지 자연경관 때문에 도로를 낼 수 있는 형편이 못되고 보행교를 설치하여 말루동네 앞을 지나 맑은물사업소를 경유 벼락바위 부근에 데크 시설만 설치하면 멋진 관동팔경(월송정, 망양정)녹색경관길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