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최근 5년 우편물 사고 손해배상 8.5억원
2013-10-13 13:49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최근 5년간 등기우편 및 소포의 분실 또는 파손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이 전혀 줄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이재영(경기 평택을)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 9월말까지 등기우편 및 소포의 분실 또는 파손으로 인한 손해배상 건수는 9006건이며 손해배상액은 8억 5485만원이었다.
연도별 손해배상 건수는 △2009년 1475건 △2010년에 1911건△ 2011년에 2012건 △2012년에 1990건이었으며 올해 9월까지는 1618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손해배상액도 △2009년에 1억3138만원 △2010년에 1억8000만원 △2011년에 1억9526만원 △2012년에 1억9553만원으로 계속 늘어났으며 올해 9월까지는 1억5267만원으로 나타나 전혀 개선이 되지 않고 있었다.
이로 인해 우편에 대한 불만 민원도 전체 민원의 절반인 4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최근 5년간 우편에 대한 불만 민원은 총 1만1688건으로 파악됐다.
이재영 의원은 “우편물의 분실과 훼손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면서 “우정사업본부는 고객들의 우편물을 끝까지 안전하게 배송할 의무를 위해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