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존 편차 심각..광주 1위, 전남 꼴찌

2013-10-13 13:28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최근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 이용자를 위한 와이파이 존 설치가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이재영(경기 평택을) 의원이 미래부로부터 제출받은 각 지역별 인구대비 와이파이 존 설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9월말 기준, 전국 와이파이 존 수는 모두 21만6993개소로 인구 1000명당 평균 4.2개소가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인구 1000명당 광주가 7.0개소로 가장 많이 설치됐으며, 서울 6.0개소, 대전 5.0개소, 부산 4.7개소, 대구와 제주가 각각 4.5개소로 전국 평균이상 설치된 지역으로 파악됐다.

반면 전남은 인구 1000명당 2.6개소에 불과했으며 세종 2.9개소, 경남이 3.3개소의 순으로 적게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영 의원은 “각 지역별로 와이파이 존 설치 편차가 심해 지역 간 정보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무분별한 와이파이 확산 정책보다는 각 지역별로 인구수를 고려하여 설치할 수 있는 정책이 펼쳐져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