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호 외래어종 공동조사 합의

2013-10-13 11:44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임하호에 대한 외래어종 공동조사가 본격 착수된다.

K-water와 임하호 토종어류 보전협회는 ‘임하호 외래어종 공동조사’에 대한 협의 결과, 오는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1개월 동안 공동조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안동댐~임하댐 연결사업 완료시 안동호의 블루길, 배스 등 외래어종이 임하호 유입으로 토종어종 파괴 및 생태계 교란이 우려되어, 지난 2012년 4월부터 민원이 제기됐다.

2013년 7월부터 K-water와 임하호 토종어류 보전협회가 3개월간 7차례 협상을 벌여 K-water는 어류 전문가의 의견을 고려해 3개월 이상 조사를 제안했고, 임하호 토종어류 보전협회는 1개월 조사요구 및 1개월 이상 조사 시 공사 중지로 맞서 협의에 난항을 겪어왔다.

K-water는 임하호 토종어류 보전협회의 1개월 조사 안을 전격 수용, 공동조사를 벌이기로 합의했다.

임하댐 외래어종 공동조사는 K-water와 임하호 토종어류 보전협회 및 전문가 등이 포함된 협의회를 구성해 조사방법, 조사빈도, 조사지점 등을 선정하고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