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베트남 진출 활기…朴 대통령 방문 효과
2013-10-12 11:58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지난달 초 박근혜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이후 국내 금융기관의 베트남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근 기업은행 하노이 지점, 신한은행 호찌민 출장소의 개설 인가가 완료됐다.
이달 중에는 서울보증보험, 내년 초에는 하나은행 지점 개설 인가 작업도 마무될 전망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지점 개설을 희망해왔으나, 지난 2010년 이후 현지 정부가 외국계 은행의 지점 개설 인가를 중단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에 이 문제가 일괄 타결된 것은 박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베트남측의 긍정적 검토를 요청해 정부 내에서 관련 절차가 이례적으로 신속히 추진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