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림재단 조경가든대학...시니어 일자리 창출 기여
2013-10-10 09:38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농림재단(대표이사 김정한)이 조경분야 민간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시민정원사' 제도가, 소상공인진흥원의 지원비를 받아 창업을 하는 등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3월 첫 도입한 시민정원사는 식물과 정원에 대한 지식과 관리 능력을 갖추고, 녹지보전과 정원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봉사자를 뜻한다.
올해 첫 인증을 받은 시민정원사 김은숙(64세) 장인숙(57세) 이순자(62세) 최용숙(62세)씨는, 소상공인진흥원이 주최하는 '시니어 공동창업 육성사업' 에 응모한 77개팀 중에서 사업비 1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들의 창업명 '애니가든'은 핸드폰 제품명 ‘애니콜’을 벤치마킹해, 생활공간 어느 곳에서라도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창업의 의지를 나타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창업아이템은 아파트 베란다마다 규모별·가격대별·유형별 등 맞춤형 베란다 정원을 샘플 제작해 판매하거나, 아파트 관리사무소 외부화단 컨설팅 및 관리용역 수주받아 사업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정한 대표이사는 “재단에서 운영 중인 조경가든대학이 단순한 교육에 이어 전문가 양성뿐만 아니라, 이제는 시니어들에 건강과 행복을 주고 더 나아가서는 사회적 기업창업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큰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경가든대학을 수료하고 도내 31개 시·군의 공원 및 녹지 관련 부서와 수목원 등에서 120시간을 마치면, 시민정원사 인증과 함께 공공기관 화단 관리 및 식물원 조성 및 관리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