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선물 국내 금융사 가운데 첫 ‘유렉스’ 회원
2013-10-08 17:45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우리선물이 국내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 파생상품거래소(유렉스) 회원이 됐다.
8일 유렉스는 우리선물이 한국에서 첫번째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유렉스는 지난 2010년부터 한국거래소와 코스피 200옵션 상품 연계 거래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렉스 연계 거래는 코스피200옵션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일물 선물을 유렉스에 상장해 코스피200옵션을 매매하는 것이다.
우리선물은 다른 연계 거래 금융사 대비 0.04% 수수료를 아낄 수 있게 됐다.
국내 금융사가 현재 지불하는 유렉스 연계 거래 관련 수수료는 거래대금 대비 0.08%다.
이들은 유렉스와 직접 거래하는 것이 아닌 유렉스 회원사를 거쳐 거래하는 만큼 유렉스와 회원사에 각각 0.04%씩 수수료를 주고 있다.
우리선물이 유렉스 회원이 되며 유렉스 연계 회원사로 참여한 국내 증권사와 선물사는 22곳으로 줄게 됐다.
이 가운데 유렉스 연계 거래를 실시하고 있는 증권사는 키움증권, 이트레이드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DB대우증권, 현대증권, 동양증권, 미래에셋증권, KB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 12곳이다.
시장점유율로 보면 키움증권 및 이트레이드증권이 각각 30%, 10%씩 모두 40%를 차지하고 있다.
유렉스 연계 거래 월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7월까지 1조원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