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규 대주보 사장 “신상품으로 서민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
2013-10-09 14:43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등 신상품 6종 출시
김선규 대주보 사장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최근 보증 신상품 6건을 출시했다”며 “신상품이 시장에 안착해 정부 정책 효과가 최대한 발휘되도록 주택 시장 지원자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주보는 정부의 4·1부동산대책 직후 임대주택매입자금보증, 임대주택사업자금대출보증 등 임대시장 활성화를 위한 신상품 2개를 내놓았다. 지난달에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임차료지급보증 △후분양대출보증 △모기지보증 등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한 상품을 선보였다.
김선규 사장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임차인 전세보증금 보호를 통해 전월세 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후분양대출보증은 미분양주택 임대 활용 촉진과 과잉공급 물량 해소를 통해 주택시장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의 경우 이달 1일부터 가입 조건을 완화해 1주일 동안 7건 신청이 들어오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주보는 주로 건설사들을 상대로 한 상품을 취급해 왔지만 최근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역할이 확대되면서 개인을 상대로 한 상품의 비중이 늘고 있다.
김 사장은 “보증 절차와 상품 내용을 적극 홍보해 인지도를 높이고 보증 제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주보는 일반 시민들에게 신상품을 알리기 위한 전용 상담콜센터(☎080-800-9001)를 설치, 전담 인력 6명을 배치했다.
또 임대시장 활성화를 위해 ‘임대관리 이행보증’ 상품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임대관리업자가 주택소유자에게 약정한 임대료를 지급하지 못할 경우 임대료의 지급을 책임지는 보증상품이다.
대주보는 보증 공급 확대와 제도 개선, 주택업계 지원 확대, 분양보증제도 해외 수출 등의 업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적극적인 상품 운용으로 연간보증목표가 지난해(53조원)에 비해 13% 증가한 60조원으로 늘었다.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등 지난해 출시한 상품 실적도 4000억원에서 올해 1조9000억원으로 360%나 급증했다.
신상품 개발뿐 아니라 활용도가 떨어지는 기존 상품의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종전 임차주택의 사용검사일로부터 3개월 이내였던 주택임차자금보증 신청 기한을 임차주택의 분양전환 이전까지로 확대했다. 또 임대보증금보증 가입 요건을 완화하는가 하면 사회 취약계층 보증료를 할인하는 등 보증제도를 개선했다.
어려움을 겪는 주택업계를 돕기 위해 분양보증료율 10%를 추가 인하하고, 주택사업금융보증을 늘리는 등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12월 베트남, 지난 6월 말레이시아와 각각 주택보증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