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15개 출연연구소가 협력해 달 탐사 기반을 다지는 연구개발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8일 15개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구소가 협력.융합 확대를 위한 협약 체결을 통해 달 탐사 기반기술연구를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출연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강점기술의 우주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기반기술을 연구해 달 탐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으로 지난 8월 달 탐사 사업의 본격 착수에 대비해 출연연의 기술적 역량을 결집하고 과학기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달탐사 출연연 협력협의회를 구성하고 효율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다.

15개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회에서는 성공적인 달 탐사를 위해서는 각 출연연의 융합과 협력방향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구체적인 협력분야 및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항우연, KIST 등 15개 출연연은 내년 자발적으로 자체예산 77억5000만원을 투입해 달 탐사선, 달 탐사용 발사체, 심우주지상국, 달탐사 로버, 기술검증 및 과학 탑재체 분야에서 각 기관의 강점기술을 달탐사 임무 수행을 위한 기술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달 탐사는 다양한 기술분야의 결집과 융복합을 통해 이뤄져야 해 협의회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산업체와 대학의 참여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산학연의 실질적인 협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달 탐사에 다수 출연연 참여와 관련 ICT, 로봇, 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을 결집해 선진 과학기술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높이는 기회가 되고 출연연 상호간의 소통 활성화의 계기와 타 R&D 사업 추진 시 기관 간 협업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