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금메달, 신기술 사용 안해…경쟁자들은?

2013-10-07 09:17
양학선 금메달, 신기술 사용 안해…경쟁자들은?

양학선 금메달 [사진출처=유튜브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양학선(21·한국체대)이 세계 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양학선은 6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제44회 세계 기계체조선수권대회' 마지막날 도마 종목 결선에서 평균 15.533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학선은 결선 직전까지 신기술을 선보일지 고민했지만 신기술 '양학선 2'를 선보이지 않았다. 신기술은 공식 대회에서 직접 사용하고 성공시켜야만 국제체조연맹(FIG) 공식 기술로 등재된다.

하지만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경쟁자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모습을 보고 굳이 무리를 하지 않았다. 또 양학선은 런던올림픽 이후 신기술을 연습하느라 허리 상태도 좋지 않았던 것.

이날 양학선은 결선 1차 시기에서 '양학선1'을 시도해 15.733점을 받았다. 이어 2차 시기에 무리하지 않고 '쓰카하라 트리플'을 선보여 15.333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