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임산부의 날’…출산전용 금융상품은
2013-10-06 09:01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출산은 생명탄생의 기쁨을 안겨주지만, 동시에 육아비 등 경제적 부담도 늘어난다. 금융권에서는 이런 고객들을 유치하고자 임신·출산 맞춤형 금융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임신 및 출산을 하면 우대 금리를 주고, 육아·건강 관련 쇼핑금액도 할인해 준다. 오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출산 관련 금융상품을 소개한다.
임산부가 정부의 지원금 50만원을 받으려면 ‘고운맘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임신확인서만 있으면 건강보험공단 지사 또는 KB국민카드, 신한카드 지점 등에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병원의 경우 둘다 최대 10%씩 종합병원, 일반병원, 약국, 치과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어린이집, 학습지 등 유아교육기관이나 대형마트 등에서도 깎아준다. 다만 부가 할인 서비스 등이 다른 만큼 각 사이트에서 따져본 뒤 자신의 소비습관 등을 고려해 유리한 카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아이를 출산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도 있다. 국민은행의 ‘KB행복맘적금’은 12개월 기준 기본이율이 4일 현재 연 2.8%지만, 고운맘 우대로 연 0.3%포인트(또는 임신축하 우대 0.2%포인트 선택 가능), 출산축하 우대 0.1%포인트, 다자녀 우대 최고 0.5%포인트 등으로 최고 3.7%까지 받을 수 있다. 최대 36개월까지 진행할 수 있고 최고 연 4%까지 가능하다.
신한은행의 ‘신한 아기 플러스 적금’은 신한 고운맘 카드 결제계좌 지정시 우대 금리를 주는 상품으로 최고 연 3.20%를 챙길 수 있다. 이 상품은 우리아이 태명으로 예금명을 정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2개월이다.
우리은행의 ‘우리톡톡미즈 적금’은 매월 100만원 범위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는 1~5년제 자유적금 상품으로 가입시 산모수첩을 제시하거나 스마트뱅킹 이용가입 및 청약종합저축 보유시 최대 0.2% 포인트 금리를 우대한다.
이밖에 하나은행에서는 가입 기간은 6개월에서 3년 이내에서 하루 단위로 만기를 지정할 수 있는 하나 행복출산 적금을 판매 중이다. 임산부 또는 가입중 임신 시 0.2% 우대해주고, 다둥이 엄마가 될 경우에는 출산 축하 금리도 준다. 첫째자녀의 경우 0.1%포인트, 둘째자녀 0.2%포인트, 셋째자녀 0.3%포인트씩 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