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 서부보건소, 치매 주민교육 실시

2013-10-04 09:38
대정·안덕지역 65세 이상 인구 20.9% 차지…초고령사회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서귀포시 지역이 인구 고령화로 인해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가족의 부양부담 증가 등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서귀포시서부보건소(소장 고영수)는 지난 2일 지역주민 70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매주민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박환석 서귀포의료원 신경과전문의, 고금자 전 한라대학간호과 교수의 치매질환의 이해, 치매환자의 간호방법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대정·안덕지역은 65세 이상 인구가 20.9%를 차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65세이상 노인인구 7%이상은 고령화사회, 14%이상 고령사회, 20%이상 초고령사회로 보고 있다.

현재 서부보건소에는 401명이 환자가 치매로 등록되어 있으며, 치매추정인구 497명(65세 이상 9.08%)의 80.7%를 차지, 높은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지역경로당 및 노인대학 등 치매 위험군 대상의 예방교육과 치매간호용품지원,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방문관리, 가족상담 등 체계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치매가정의 부양부담을 경감시키고, 사회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정책 등 정보를 제공하여 보다 효율적인 치매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로당 및 노인대학, 가정방문을 통해 치매조기검진사업을 확대 실시하여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 치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며 “앞으로 인지저하자 및 경도인지장애를 지닌 분들을 대상으로 치매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