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일화 프로축구단 인수 시민구단 재창단

2013-10-03 11:17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한한 가치 안겨줄 것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일화 프로축구단을 인수, 시민구단으로 재 창단키로 해 주목된다.

이 시장은 2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 시민과 축구를 사랑하는 전국의 팬들의 성남일화축구단의 인수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여 성남일화 축구단을 재창단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통합, 참여, 희망의 성남시민구단으로 만들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그간 시민들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지지를 보낼 수 있는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신생팀 창단, 기업구단유치, 성남일화 구단 인수 등 다각적 방안을 검토해왔다”면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만큼 고심했으나 축구단 인수가 단순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한한 가치를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축구단의 재원은 성남시와 후원기업 뿐 아니라 시민주를 공모하는 방식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축구단 인수는 시민의 더 넓은 참여를 통해 시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축구단 인수로 프로축구 산업의 시너지 효과와 지역경제, 생활체육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