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제품, 'KES 2013'서 혁신상 싹쓸이

2013-09-26 15:10
삼성 85형 UHD TV·커브드 OLED TV <br/>LG 곡면 올레드TV·G2 등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TV와 스마트폰이 오는 10월 7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44회 한국전자전(KES 201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커브드 OLED TV.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TV와 스마트폰이 오는 10월 7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44회 한국전자전(KES 201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KES 혁신상은 올해 출품된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자사 85형 UHD TV와 커브드 OLED(올레드) TV가‘KES 201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85형 UHD TV ‘85S9’은 최고의 디자인 혁신 제품에 수여되는 베스트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마치 아트 갤러리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을 채용했다. 풀HD보다 4배 선명해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사실적 화질과 홈시어터급 음질을 담아낸다.

특히 화면이 프레임 안에 떠있는 듯한 구조를 통해 몰입감과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은 고화질 대형 TV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TV와 모든 주변기기를 선 하나로 연결할 수 있게 한 ‘원 커넥트’ 기능을 통한 클린백 디자인으로 간결한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커브드 OLED TV는 시장과 기술 트렌드를 이끄는 혁신 제품에 수여되는 ‘베스트 뉴 프로덕트’ 부문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특히 한 화면에서 두 개의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OLED의 빠른 응답 속도를 이용해 하나의 화면에서 두 개의 서로 다른 콘텐츠를 보여줘 1대의 TV를 2대처럼 쓸 수 있으며 전용 안경을 통해 각각의 화면에 따라 서로 다른 음향까지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선우 부사장은 “KES 혁신상 수상으로 삼성 TV의 우수성이 재확인됐다”며 “향후에도 혁신적인 기술로 미래 TV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제품 중에서는 곡면 올레드 TV와 스마트폰 G2가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 곡면 올레드 TV는 세계 최초로 곡면 스크린을 적용한 올레드TV의 제품력을 인정받아 최고 신상품 분야에서 상에 선정됐다. 신상품 분야 혁신상은 세계 최초로 출시하여 시장 및 트랜드를 선도하는 제품이거나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기능이나 특징을 갖춘 제품에 수여된다.

사람이 보는 그대로를 TV에 옮겨보자는 목표로 개발된 LG 곡면 올레드 TV는 동그란 눈동자를 둘러싸듯 오목한 형태로 휘어져 있어 실제 사람의 눈의 보는 형태와 가장 유사한 시청 환경을 제공해 몰임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WRGB 올레드 기술을 바탕으로 색재현력·무한대 명암비 등 고화질과 4.3mm 수준의 슬림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LG G2’는 베스트 디자인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제품은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을 제품 뒤로 배치해 눈으로 버튼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손가락만으로 전원과 볼륨을 조작할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또한 가로 너비가 동일한 2.7인치대에서도 베젤 두께를 2.65mm로 줄여 화면을 5.2인치로 키우면서도 최적의 그립감을 유지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 이인규 TV사업부장은 “지속적으로 혁신 제품을 선보여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