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민·관합동 위조지폐적발 경진대회

2013-09-26 13:59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관세청 인천공항세관(세관장 서윤원)은 26일 인천공항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인천공항세관과 인천국제공항 외국환 취급 직원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위·변조 위조지폐 적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올해 10월로 예정된 미화 100불 신권 교체 시기에 맞춰 구권 100불 위폐의 밀반입과 국내 유통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공항에서 외국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원화, 엔화, 위엔화의 위폐 적발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자 실시한 것이다.

인천국제공항 개청이후 처음 개최하는 이번 경진대회에는 여행자 외국환 신고 및 조사를 담당하는 인천공항세관 직원뿐만 아니라 인천공항경찰대, 면세점 환전담당, 출국 여행객 보안검색요원 등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환을 담당하는 직원 총 18팀(36명)이 참여했다.

위폐적발 경진대회는 대회는 위폐방지 장치에 대한 기본 지식을 물어보는 1차 필기시험과, 미 달러화, 일본 엔화, 중국 위엔화에 대해 위폐여부를 감식하는 2차 실기시험으로 실시하고, 추후 이를 합산후 최고점수 순으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행사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위조지폐 감별전문지식을 보유한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와, 미공군 특수수사대(USAF OSI) 관계자가 참관하고, 인천공항세관의 위변조 화폐 국내반입 차단노력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서윤원 인천공항세관장은 “세관이나 경찰 등의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외국환을 직접 다루는 각 민간 부분에서의 위조지폐 반입 차단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이번 대회가 지속 발전되어 국가 제일 관문인 인천공항을 통한 위폐반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