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3∼6개월 핵협상 시한 설정
2013-09-26 11:28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3∼6개월의 핵협상 시한을 설정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데이비드 이그나티우스 칼럼니스트와의 일대일 인터뷰에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시간적 로드맵에 대해 “상황을 진전시킬 유일한 방법은 협상에 단기간의 시간표를 설정하고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이란은 3개월을 기꺼이 선택할 것이다. 6개월이어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를 하기 전에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 주요 언론사 편집장·선임 앵커·칼럼니스트들과 비공식 조찬 간담회를 했다.
MSNBC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해 “이를 성사시킬 충분한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회동이 이뤄질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