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황제' 임요환 SK 텔레콤 T1 감독 사퇴... 최연성 코치 감독대행

2013-09-26 10:24
SC '황제' 임요환 SK 텔레콤 T1 감독 사퇴... 최연성 코치 감독대행

임요환 감독 사퇴 [사진출처=SK텔레콤 T1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의 '황제' 임요환(33)이 SK텔레콤 T1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T1은 26일 오전 임요환 감독이 건강 등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고 군에서 지난 17일 제대한 최연성(30) 코치를 수석코치로 승격시키고 감독대행에 박대경-박재혁 코치를 포함한 3인 코치체제로 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임요환 감독은 스타크래프트1 브루드워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선수 재임 당시 2004년 SK텔레콤 프로게임단T1 창단 멤버로 활약 하며 2006년 e스포츠 프로리그 사상 최초로 4연속 우승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T1이 명문팀 발도움 시킨 일등공신이다.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가 출시 되자 '슬레이어스' 팀을 창설해 운영 했지만 지난 4월 3일 팀을 정리하고 T1의 3대 감독직을 수락했다.

임 감독의 뒤를 이어 맡게될 최연성 수석코치는 임요환 감독의 스파링 파트너로 활약하다 데뷔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쏟아지는 유닛 물량으로 '괴물' 최연성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SK텔레콤서 개인리그 5차례의 메이저 대회 우승과 프로리그 SK텔레콤 '오버 트리클 크라운' 등 대기록을 가진 T1의 프랜차이즈 스타 선수출신이다.

한편 T1은 코칭스탭의 개편과 더불어 테란 3명(정명훈, 김지성, 서태희), 프로토스 4명(정윤종, 원이삭, 정경두, 김도우), 저그 3명(어윤수, 이예훈, 박령우) 등 10명의 선수들과 재계약을 마무리하고 선출된 주장 정명훈 체제로 팀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