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함창명주 페스티벌 개최

2013-09-26 10:10
27일부터 29일까지 함창명주테마공원에서 열려

지난해 개최된 함창명주 페스티벌 장면. [사진제공=상주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상주시의 고유자원인 전통명주(Silk)를 소재로 한 Cittaslow Sunday 2013 함창명주 페스티벌이 상주시 함창명주테마공원 일원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2012년도에 처음 개최된 ‘명주고을 한마당 큰잔치’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따라 축제기간과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개최되며,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 준공기념식과 ‘나비와 누에 체험축제’와 연계해 진행된다.

상주 슬로시티 주민협의회(위원장 정하록)와 명주잠업영농조합법인(대표 서상교)에서는 ‘세계 슬로시티의 날(Cittaslow Sunday)’을 맞아 다양한 공연프로그램과 체험거리 및 슬로푸드마당을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하늘하늘 나빌레라’를 테마로 누에·명주·천연염색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명주체험마당과 ‘달팽이와 조물조물’을 테마로 옹기·도예·목공예·천연비누·천연화장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슬로체험마당, ‘님도 보고 뽕도 따고’를 테마로 전통장류·전통차·한과·오디떡·뽕잎떡 등을 체험하고 시식할 수 있는 슬로푸드마당, 명주패션쇼·전통혼례 시연·공갈못 채련요와 인형극·마당극 등 지역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과 재즈·포크·락밴드와 함께 하는 ‘슬로마을 가을여행’ 공연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상주시는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자연의 순리에 맞춰 슬로산업이자 생명산업인 농업을 잘 지켜가고 있고, 이산화탄소 절감을 미리 준비해 온 우리나라 대표 자전거도시이며, 전통문화와 장인의 숨결을 후대에 잘 계승, 발전시켜가고 있는 이상적인 슬로시티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슬로시티 운동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